덕계

양육비 이행명령부터 출국금지까지: 미지급자 압박 4단계

15분 읽기
양육비 이행명령 신청을 위해 법원 서류와 통장 내역을 검토하는 한부모

양육비 이행명령, 정확히 어디에 쓰는 카드인가요?

판결이나 조정으로 정해진 양육비를 안 줄 때, 가정법원이 기한을 정해 지급을 명하는 절차입니다. 집행권원(법으로 강제할 수 있는 공식 문서)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명령 자체가 돈을 끌어오지는 않습니다. 대신 감치와 행정제재로 넘어가는 관문이 됩니다.

근거 조문은 가사소송법 제64조입니다.

가사소송법 제64조는 의무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당사자의 신청에 의하여 일정한 기간 내에 그 의무를 이행할 것을 명할 수 있다”고 규정합니다.

집행권원에는 이혼 판결문, 심판문, 조정조서가 들어갑니다. 협의이혼 때 법원이 작성한 양육비부담조서도 포함됩니다. 협의이혼이었다고 포기할 이유는 없다는 뜻이죠.

막상 법원 문턱 앞에 서면 고민이 생깁니다. 이행명령부터 낼지, 다른 수단이 빠를지. 답은 상대방의 돈이 어디에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행명령 말고 쓸 수 있는 수단은 몇 가지인가요?

가정법원 명령 4가지, 행정제재 3가지, 그리고 형사처벌로 단계가 나뉩니다. 수단마다 효과가 닿는 대상이 다릅니다. 월급 받는 상대에겐 직접지급명령이 빠릅니다. 소득을 숨기는 상대라면 이행명령에서 시작하는 단계적 압박이 맞습니다.

수단근거효과솔직한 한계
이행명령가사소송법 제64조위반 시 과태료 1,000만 원 이하과태료는 국고로 감
양육비 직접지급명령가사소송법 제63조의2회사가 월급에서 바로 송금급여소득자에게만 통함
담보제공명령가사소송법 제63조의3담보 미제공 시 일시금 지급 명령재산이 없으면 실익 적음
감치명령가사소송법 제68조최대 30일 구금소재 불명이면 집행이 막힘
운전면허 정지·출국금지·명단 공개양육비이행법일상에 직접 불이익위원회 심의에 시간 소요
형사처벌양육비이행법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감치명령 이후에만 가능

직접지급명령은 정당한 사유 없이 2회 이상 양육비가 밀렸을 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 회사(원천징수의무자)가 월급에서 떼어 바로 보내는 방식이죠. 재산이 확인되면 일반 강제집행(압류·추심)도 따로 가능합니다.

가정법원 양육비 이행 확보 수단 단계별 비교 인포그래픽

그렇다면 이행명령은 왜 굳이 거쳐야 할까요? 다음 단계가 이행명령을 전제로 설계돼 있기 때문입니다.

감치명령 요건, ’3기’는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이행명령을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3기 이상 양육비를 내지 않으면 감치 대상이 됩니다. 가정법원은 30일 범위에서 감치를 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는 지급 회차입니다. 매달 주기로 정해졌다면 3회분이 밀린 상태를 말합니다.

가사소송법 제68조는 “금전의 정기적 지급을 명령받은 사람이 정당한 이유 없이 3기(期) 이상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 30일의 범위에서 감치를 명할 수 있다고 정합니다.

감치는 유치장이나 구치소 등에 가두는 법원의 제재입니다. 효과는 분명합니다. 그런데 단점도 분명합니다.

그래서 감치를 ’돈 받는 수단’으로만 보면 실망하기 쉽습니다. 오히려 다음 단계를 여는 열쇠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가 진짜입니다.

운전면허 정지와 출국금지 요청은 언제 가능해지나요?

감치명령 결정을 받고도 양육비를 내지 않으면 행정제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채권자 신청과 위원회 심의를 거쳐 운전면허 정지·출국금지·명단 공개로 이어집니다. 2021년 7월 13일 시행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생긴 제도입니다.

절차는 3단계입니다.

  1. 양육비이행관리원에 제재조치를 신청합니다.
  2. 여성가족부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가 심의·의결합니다.
  3. 장관이 경찰청(운전면허)과 법무부(출국금지)에 처분을 요청합니다.

시행 이후에도 요건을 손보는 개정이 이어졌습니다. 신청 직전엔 이행관리원에서 현재 기준을 꼭 확인하세요.

운전면허 정지

정지 기간은 최대 100일입니다. 차가 생활 기반인 상대라면 체감 압박이 큽니다.

출국금지 요청

일정 금액 이상의 양육비 채무가 기준입니다. 이 금액은 시행령에 맡겨져 있고,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정된 이력이 있습니다. 해외 체류가 잦은 상대에게 효과가 큽니다.

명단 공개 기준

공개 항목은 이름, 나이, 직업, 주소, 채무 불이행 기간과 금액입니다. 공개 전에 채무자에게 3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줍니다. 이 기간에 지급하는 사례도 있어, 공개 예고만으로 압박이 되기도 합니다.

마지막 단계, 형사처벌

감치명령을 받고도 1년 이내에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죠. 여기까지 오면 단순한 ’빚’이 아니라 범죄가 됩니다.

양육비 미지급자 운전면허 정지 출국금지 명단 공개 절차 흐름도

이제 남은 건 서류입니다. 단계마다 요구하는 문서가 달라서, 처음부터 묶어두면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이행명령 신청 서류는 무엇을 준비하나요?

이행명령 신청서, 집행권원 정본, 송달·확정증명원, 미지급을 보여주는 입금 내역이 기본입니다. 대한민국 법원 전자소송으로 온라인 제출도 됩니다. 관할 가정법원(가정법원이 없는 지역은 지방법원)에 냅니다.

단계필요 서류
이행명령신청서, 집행권원 정본, 송달·확정증명원, 미지급 내역
감치명령감치 신청서, 이행명령 결정문, 결정 이후 3기 이상 미지급 증빙
행정제재이행관리원 제재조치 신청서, 감치명령 결정문

가장 자주 막히는 곳은 미지급 증빙입니다. 날짜·금액·입금자명이 보이는 통장 거래내역을 월별로 정리해 두세요. 일부를 현금으로 받았다면 그 금액도 빼고 계산해야 다툼이 줄어듭니다.

변호사 비용이 부담이라면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법률구조를 확인해 보세요. 이행관리원에 이행지원을 신청하면 요건에 따라 무료 법률지원도 연계됩니다. 양육비 산정기준표

절차를 밟는 동안 생활비는 어떻게 버티나요?

2025년 7월부터 양육비 선지급제가 시행돼, 요건을 갖추면 국가가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을 먼저 지급합니다. 지급액은 양육비이행관리원이 채무자에게서 회수합니다. 대상은 만 18세 미만 자녀를 키우는 가구입니다. 가구 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합니다.

솔직히 월 20만 원은 실제 양육비의 일부일 뿐입니다. 선지급을 받는다고 법적 절차를 멈출 이유는 없습니다. 둘은 병행하는 구조로 보는 게 맞습니다. 세부 요건은 이행관리원 안내로 확인하세요.

상대방 상황별로 어떤 순서가 효율적인가요?

월급을 받으면 직접지급명령, 재산이 보이면 압류, 소득을 숨기면 이행명령부터 시작하는 단계적 압박이 맞습니다. 같은 이행명령이라도 상대에 따라 효과가 전혀 다릅니다. 아래 세 갈래 중 내 경우를 먼저 고르세요.

C 유형이 가장 길고 지칩니다. 그래서 선지급제와 한부모 지원 제도를 함께 챙기는 것이 현실적인 버팀목입니다.

신청 전 체크리스트

이 글은 국가법령정보센터의 가사소송법·양육비이행법 조문과 양육비이행관리원 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되었습니다. 개별 사건의 판단은 법률구조기관 상담으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이행명령 없이 바로 감치를 신청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가사소송법 제68조의 감치는 제64조 이행명령을 받은 사람이 3기 이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치를 염두에 둔다면 이행명령부터 받아두어야 합니다.

Q

협의이혼으로 정한 양육비도 이행명령 대상인가요?

그렇습니다. 협의이혼 시 법원이 작성한 양육비부담조서는 가사소송법 제64조가 명시한 집행권원입니다. 판결문이나 조정조서가 없어도 이행명령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Q

이행명령 위반으로 상대가 과태료를 내면 그 돈은 제게 오나요?

아닙니다. 과태료는 국가에 귀속되며 밀린 양육비와는 별개입니다. 실제 돈을 받으려면 직접지급명령이나 압류 같은 집행 수단을 함께 써야 합니다.

Q

감치를 다녀오면 밀린 양육비는 없어지나요?

없어지지 않습니다. 감치는 의무 이행을 압박하는 제재일 뿐 채무를 소멸시키지 않습니다. 감치명령 이후에도 지급하지 않으면 운전면허 정지 등 행정제재와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

상대방 주소나 직장을 모르면 어떻게 하나요?

양육비이행관리원에 이행지원을 신청하면 관계기관 자료를 통해 주소와 소득 정보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주소가 확인돼야 이행명령과 감치 절차도 원활히 진행됩니다.

Q

변호사 없이 혼자 신청해도 되나요?

이행명령 신청서는 대한민국 법원 전자소송으로 직접 제출할 수 있습니다. 절차가 부담된다면 대한법률구조공단이나 양육비이행관리원 이행지원을 통해 요건에 맞는 무료 법률지원을 확인해 보세요.

출처 및 인용

  1. [1]

    가정법원은 정당한 이유 없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사람에게 당사자 신청으로 일정 기간 내 이행을 명할 수 있다(이행명령)

    출처: 가사소송법 제64조, 국가법령정보센터, https://www.law.go.kr/법령/가사소송법

  2. [2]

    이행명령을 받고 3기 이상 금전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30일 범위에서 감치를 명할 수 있다

    출처: 가사소송법 제68조, 국가법령정보센터, https://www.law.go.kr/법령/가사소송법

  3. [3]

    이행명령 위반 시 1,000만 원 이하 과태료, 2회 이상 미지급 시 양육비 직접지급명령 가능

    출처: 가사소송법 제67조·제63조의2, 국가법령정보센터, https://www.law.go.kr/법령/가사소송법

  4. [4]

    감치명령 후 미지급 시 운전면허 정지·출국금지·명단 공개, 감치명령 후 1년 내 미지급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

    출처: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국가법령정보센터, https://www.law.go.kr/법령/양육비이행확보및지원에관한법률

  5. [5]

    양육비 선지급제로 요건 충족 시 자녀 1인당 월 20만 원 선지급 후 채무자에게 회수

    출처: 양육비이행관리원, https://www.childsupport.or.kr

  6. [6]

    이행명령 등 가사 신청서는 전자소송으로 온라인 제출 가능

    출처: 대한민국 법원 전자소송, https://ecfs.scour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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